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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차 모의수능, EBS 연계 60% 2010/1118/1005 1,382

"11월 본 수능에선 70%까지 높일 것"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 18일)을 80여일 앞두고 교육과정평가원 주관으로 2일 실시한 '2차 수능 모의평가'에서는 예상대로 EBS강의·교재와 연계해 출제한 문제가 많았다.

김성열 교육과정평가원장은 이날 수능 모의평가 출제경향 브리핑을 갖고 "정부의 사교육비 경감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이번 모의수능에서는 과목별 EBS연계율을 60% 선으로 유지했다"며 "11월 18일 실시하는 본 수능에서는 연계율을 70%까지 높이겠다"고 말했다.

평가원에서 6월·9월 두 차례 실시하는 모의수능은 전국의 대부분 수험생이 치르며 11월 실시하는 본수능의 출제경향을 보여주는 '나침반' 역할을 하는 시험이다.

이날 모의 수능은 쉽게 출제한 지난해 수능과 비교할 때 언어·수학·외국어 과목 모두 지난해보다는 어려웠다고 입시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언어의 경우 총 50개 문항 중 30개 문항(연계율 60%)을 EBS와 연계해 출제했다고 평가원은 밝혔다. 특히 문학의 경우 EBS 교재 지문으로 활용한 문학작품과 동일한 작품이 다수 출제돼, 작품 내용을 알고 있는 학생들은 어렵지 않게 문제를 풀었을 것이라고 일선학교 교사들은 분석했다.

수리는 가형과 나형 모두 지난해 수능보다는 어려웠다는 평가다. 평가원은 수리 '가'에서는 40문항 중 25문항(62.5%), 수리 '나'는 30문항 중 19문항(63.3%)을 EBS와 연계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기본개념에 대한 확실한 이해가 없으면 풀지 못하는 문제가 많이 나와 학생들이 느끼는 EBS 체감연계율은 그리 높지 않았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특히 수리 '가'가 어려웠다는 수험생들이 많았다.

외국어도 EBS 지문을 활용한 문제가 출제됐다. 단 일부 독해는 어휘수준이 어려워 학생들이 문제를 풀기 쉽지 않았다. 평가원은 외국어 50문항 중 30문항(60%)을 EBS 교재와 강의에서 연계해 출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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