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j > 대학입시수능 > EBS-수능 직접연계 70%, 어떻게 출제되나?

관리자		EBS-수능 직접연계 70%, 어떻게 출제되나?		2010/1118/0959		3,401

EBS 교재 내용을 수능시험에 70%까지 연계시키겠다는 교육과학기술부의 방침에 따라 어떤 식으로 반영될지에 관심이 많은데요, 교과부는 EBS 교재 문제를 그대로 내는 것은 아니지만, 교재에 나온 개념과 원리 등을 이해하면 쉽게 문제를 풀 수 있도록 출제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장민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EBS 교재에 나온 문제가 그대로 수능에 출제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문제의 개념과 원리를 익혔다면 쉽게 풀 수 있도록 변형된 문제, 즉 직접 연계된 문제가 70% 출제된다는 것입니다.

[녹취:안병만, 교과부 장관]
"추론해서 답을 쓸 수 있다면 간접연계지만 그리 멀지 가지 않고 원리 자체를 배운 것을 활용해서 문제를 푸는 것은 직접 연계다."

EBS 교재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내용이나 개념을 활용한다거나 지문과 도표 혹은 핵심 논지 등을 활용하거나 문항을 변형해 출제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교재에서 화산의 종류를 설명했다면 여러 화산의 특성을 비교하는 문제를 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 경기변동에 대한 지문이나 자료를 인용할 경우 교재에서는 물가와의 관계를 묻는 문제를, 실업률과의 관계를 묻는 문제로 바꿔 낸다는 것입니다.

교재의 지문과 유사한 논지의 지문을 활용할 수 있고 문항을 변형하거나 재구성해 출제할 수도 있습니다.

외국어 영역도 문제를 바꿀 경우 EBS 교재의 지문 일부가 그대로 수능에 나올 수 있습니다.

수능 출제기관인 교육과정평가원은 수험생들이 연계율을 체감할 수 있도록 6월 모의고사부터 50%, 9월 60%로 단계적으로 높여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김성렬,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과거에는 응용해 문제를 내면 직접 연계됐다고 못 느꼈는데 이제는 이게 친숙하구나 이전보다 훨씬 도움되도록 하겠다."

이와함께 변별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논란에 대해 평가원은 나머지 30% 문항으로 난이도를 조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장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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