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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설이고 망설이다..합격..?

재목 그대로 쓸까 말까 늦었지만 고민끝에 써봅니다..
일단 저 합격 한것에 대한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선생님..!모든 분들 저 축하해주세요..^^..
이 모두가 다 선생님들의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뭐.....썩 좋은 점수는 아닙니다..시험 치룬지가 한달이 넘었군요..
만족 할 수는 없었지만..이젠 점수라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즐거운 마음으로
제 마음을 전하고 싶기에 글로 옮겨봅니다..
지금 이 순간도 전 생각합니다.아마 YJ가 아니었다면..선생님들의 노고가
없엇다면 전 이런글을 쓸 수가 없었겠지요..
학원 선생님들의 가르침에 대한 고마움은 평생 잊지 못할겁니다..

배움이란 이 두글자가 늘 가슴속 깊이 자리 하면서도 행동으로 옮기기가 쉽지만은
않은 것이 현실이더군요..(이유는 말 할수 없을정도..;)

그리 순탄치 않은 어린시절을 보내고,성인이 되어서 자타가 인정하는 호인을 만나
결혼을 하고,아이 둘 낳고,그저 평범한 주부로 살아왔습니다..
그 수많은 날들 정말 가슴 한 켠엔 언제 실현 될지 모르는 고졸이란,
그네들만의 졸업장을 부러워만 하며 세월을 흘려 보낼 수 밖에 없었지요.
그렇다고 살아오는 동안 대단히 불편하다는 것은 크게 못 느끼고 살아왔지요..
뭐 셈 할줄알고,글 읽을줄 알고,또 내 또래들 잘못하는 컴터도 쫌 할줄 알고,
또,그리 부자는 아니어도 부족함 없이 취미 활동도 간간히 하면서 지내왔지요.
이렇게 제 자신과 타협하며 살아오는 동안...그눔의 학력 컴플렉스..ㅜㅜ
항상 배움이란 단어가 제 마음속을 억눌러왔지요.
그럭저럭 살아오는 동안 학원을 나가게 된 결정적인 이유가 있었습니다.
한 연예인을 많이 좋아하고 동경하게 되면서 부터입니다..(이나이에 무슨 연옌?)
그러시겠지만..저마다 취미가 다르고 가치관이 다르기에...~
카페 활동을 하면서 각 게시판의 기사,글등등,,읽고 느끼며 어느 순간에 영어로
쓰여진 글귀들이....저를 너무너무 절망하게 만들더군요.ㅜㅜ글로벌한 사람을 좋아하게된 댓가가 그렇게 크게 느껴지긴...정말 챙피하고,제자신한데 한마디로x팔렸습니다..
도대체 뭘 말하는지...알수가 없었으니까요..정말 그땐 배움이 단어보다 절실했던건
영어를 좀 배우자였습니다..그래서 늘 ebs프로그램을 끼고 쫓았지요.
정말 무식하리만큼 쓰고 읽고,지금 생각 해보면 무식하면 손발이 고생 한다더니
그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길거릴 걸어도 그눔의 영어가 보이면 읽고,안돼면 핸폰에 문자를 스펠링대로 저장 돌아오면 바로 사전을 찾아보고,아하~그렇군 하면서
하나,둘 영단어가 제머릿속에 쌓여가던군요..(그렇다고 지금 영어를 아주 잘한다는 것은 아니고요,더구나 10대들한데는 택도 없는 소리이지요)
어쨋든,영단 글귀들이 눈에 들어오고,또 자막없이는 절대 알아듣지 못했던 영어들이 가물에 콩나듯 들릴때,그 기쁨이란..맛본 사람들만 알걸요..^^
또 그에 반해 카페활동도 왕성하게 하게 되었고.그 스타에게 고마워하고 있지요.
콘서트를 따라댕기며 함께 울고,감동하고,기뻐하고,정말 몇 년을 빠져 구름속을 헤메며 지내 오다가 안되겠어...!!영어를 째끔 아니까 도전해볼까..?와이제이에 문을 두두리게
되었지요..기왕 할꺼면 재대로 배워보자..그넘의 졸업장을 받아보자로 마인드가 바뀌었지요..
그리고 전 YJ학생이 되었답니다..
늘 고학력이란 타이틀을 부러워하며 굶주려왔던 저는 마치 하이애나가 짐승의 썩은 시체를 통째로 안고서 어쩔줄을 몰라 했던...
처음엔 선생님들의 강의를 100% 이해 하며 듣기란 정말 저에겐 버겁고 답답 할 뿐이었지요..지금 생각해보니까..첫날 과학샘이 ‘수학,영어는 어떻게 하실꺼죠.? 라며 걱정스런 눈빛으로 물으시길레..전,‘열심히 해야죠 뭐^^ 대답을 했었지만 그렇게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었나 봅니다..^^
각 과목 샘들 얼굴이 스치는군요..
언제나 그 가르침 잊지 않을께요..^^
지금은 대학을 가려고 준비중입니다..
하다가보니 욕심이 생겨서요..기왕 시작 했으니 끝을 봐야겠지요..^^
무엇보다도 절대적인 후원자 울 신랑의 기대를 저버릴 수가 없어서요.
사실은 대학을 가고 싶은 저의 간절한 소망이기도 하고요..
글쎄요...그 끝에 어떤 깃발이 나를 기다려주는지 한번 가서 뽑아볼렵니다..
나이가 나이인지라 뭐 사회활동에 적용시킬수 있는지는 저도 모릅니다..
그래도 마음먹은대로 해보렵니다..

PS
젊은 10 대들이여....
지금 좀 힘들드라도..절대로 포기 하지마세요..
누구나 사람이기에 다람쥐 채바퀴돌 듯 하는 공부가 늘 즐겁지만은 않을것입니다..
충분히 잘 할수 있고,미래가 밝은 지금의10대들이 너무 부러운 우리네들
생각하면 조금의 자극제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보며..
열심히 오르다보면 목표지점 가까이에 다다를겁니다..
그래서 어딜가든 자신감 있고 당당한 사회인으로 거듭나시길..빌어봅니다..

그냥 내 안에 마음을 옮겨보고 싶어서..글 남겨봤습니다..
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