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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걸스를 잠정적으로 탈퇴한 선미가 수시 합격에도 불구하고 수능시험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선미는 11월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도곡동 은광여고에서 2011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도전에 나섰다.

이날 선미는 007 작전을 방불케 할만큼 극비리에 고사장으로 들어서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다른 수험생 차량들의 진입이 통제됐던 것에 반해 선미는 매니저와 함께 승용차에 탑승한 채 '나홀로' 고사장 안쪽까지 들어와 유유히 입실했다.

또 앞서 한 여성이 앰뷸런스를 타고 안쪽으로 들어서 선미인줄 착각한 취재진이 잠시 혼란을 겪기도 했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뉴스엔과 통화에서 "선미가 현재 활동중도 아니고 조용히 수능시험을 치르기를 원한다. 언론에서도 최대한 배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잠정적으로 연예활동 중단을 선언하고 학업에 열중할 뜻을 밝혔던 선미는 지난 5월 상당히 높은 점수로 검정고시에 합격한 뒤 소속사와 집을 오가며 대입 공부에 열중해 왔다.

최근 동국대학교 수시 1차모집 전공재능우수자(연기재능) 전형에 최종 합격한 소식을 알렸지만 이와 별도로 수능시험에도 도전할 의사를 밝혔다.

수능 최저 등급이 적용되지 않는 수시 1차모집은 같은 전형에서 복수의 학교에 합격한 경우를 제외하면 등록을 포기할 수 없다. 즉, 선미가 수능 시험에 응시한다고 하더라도 2011 대입 정시 지원 자체는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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