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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제이 78세 만학도 할머니 중입검정고시 합격 2004/0702/1220 3,098

78세 만학도 할머니 중입검정고시 합격
 
[세계일보 2004-06-08 20:18]
 
 
“일제시대 때 가난으로 공부를 못한 것이 늘 한으로 남아 있었는데 이제는 고입·고졸 자격검정을 거쳐 한의대까지 가 봐야죠.”
칠순을 넘겨 공부를 시작해 중학교 입학자격 검정고시에 합격한 양정자(78·사진) 할머니는 감회어린 목소리로 이 같이 합격 소감을 밝히며 끝없는 공부 욕심을 드러냈다.

용돈을 학비에 보태며 어렵게 공부해온 양 할머니는 지난달 22일 서울 용산공고에서 치러진 중입자격 검정고시에 응시, 합격의 관문을 당당히 통과했다.

합격자 중 가장 나이가 많은 양 할머니는 일제시대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공부를 하지 못한 한을 떨쳐버리지 못하다 2002년 3월 서울 마포구 대흥동에 위치한 양원주부학교 기초반에 등록해 한글을 깨치기 시작했다.

연합

[이 게시물은 와이제이님에 의해 2004-07-02 16:28:26 검정고시 뉴스(으)로 부터 이동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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