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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합격했습니다! - [ Y J 학원의 친구들에게 보내는 메시지 ] 2010/1118/1126 3,221

사랑하는 나의 친구들 !

    나는 지금 마구마구 소리치며 데굴데굴 구르고싶고, 펄쩍펄쩍 뛰고싶으며, 울고싶고, 웃고싶은 이루 말할수 없는 희열에 어찌할바를 모르겠습니다.
왜냐하면,
나는 45년의 한을 풀었기 때문입니다.
이 환희의 순간을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는 슬픔을 지금, 사랑하는 나의 동지들 에게만 전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모인 나의 동지들 과는 같은아픔, 같은처지는 아닐지라도 동질성의 아픔을 가지고있는 여러분들에게 ‘동지’ 라는 단어를 써보며 ‘검정고시’ 라는 테두리에 함께했던 사람입니다.

나이를 떠나, 세월의 흐름을 떠나 이렇게 여러분들을 동지로 부르고 있으니 나는 참으로 행복한 사람입니다.

나는 1963년에 빛나는 모표를 달은 학생모자를 쓰고 중학생이되어 책가방을 들고 희망찬 학창시절을 시작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즐겁던 학창시절은 채 1년도 못되어 아쉽게도 집안 사정으로 책가방을 놓고 말았습니다.
꽤나 잘하던 공부실력 이었지만 가난의 검은 그림자는 꿈많은  학창시절을 매우 슬프게 하고 말았습니다.

그동안 60평생을 살아오면서 항상 목구멍에 걸려있는 가시 마냥 학력 에대한 콤플렉스는 자신감을 잃게 만들었고 항상 앞에 나서지도 못하였으며 뒷전 에서만 맴도는 그런 못난 사람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검정고시에 대한 열정을 움트게 해준 동기가 있었습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알게된 친구가 있었는데 그는 소위 잘나가는 좋은학교 출신 인지라 언제나 자신감있는 행동으로 학력을 폄하 하는 그 친구의 심한 언사에 나는 순간 충격으로 쓸어질것만 같았습니다.
비록, 나한테 한 이야기는 아니었지만 공부도 못한 무식한 놈이라느니 초등학교 밖에 나오지 못한놈 이라느니 대화중 그 친구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언사는 나의 가슴깊이 잠자고있던 욕망을 흔들어 깨우기 시작 하였습니다.

나의 가슴속 상처를 건드리던 그 친구와 사소한 문제로 나도모르게 언성을 높이며 설전을 하고나니, 마음은 좀 시원했지만
 ‘ 그래 나도 해보자‘ 라는 오기심과 함께 검정고시를 보아야 겠다는 충동심이 일기 시작 하였습니다.
여기저기 수소문 한끝에 우연히 YJ 검정고시 학원을 알게 되었고 YJ 학원의 정재원 선생님과 전화 통화를 하게 되어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그때가 2009년 2월 16일 이었으며 친절하신 정선생님의 격려 말씀에 2월 18일 고등학교 입학자격 검정고시를  접수하게 되었으며 4월 12일 시험에 합격하였고 연이어 7월 30일 대입학력 검정고시에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친구들이여 !
지금 여러분들은 참으로 행복 하십니다.
여러분들은 친절하신 여러 선생님들의 가르침 아래 검정고시를 준비하고 있지만 나는 학원 한번 가보지도 못하고 책조차 사보지도 못하였으며 오로지 YJ 학원에서 보내 주신 문제지와 모의고사 문제만 가지고 공부 하였습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은 젊으니까 활력이 넘쳐나고 시력도 좋지만 이제 환갑의 나이에 다다른 나는 힘도 없고 눈이 어두어 돋보기가 아니면 글을 읽을 수조차 없는 실정 입니다.
지금 여러분들은 나보다 공부할 수 있는 좋은 여건을 가지고 있으니 얼마나 좋습니까?

내가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5개월 동안 가장 힘들었던 것은

첫째 다른 사람 모르게 공부를 해야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책을 보다가도 누군가가 방문 하게 되면 언른 감춰야 했고 누가 방문 하겠다는 전화가 오면 그날은 공부를 접어야 하는 환경적인 불리함 속에서 뜻을 이루어 냈다는 것을 강조하고싶습니다.

둘째는 졸업장만을 인정해주는 사회적인 편견이었습니다.
좋은 학교를 나오지 못한 사람은 사람 대접을 받지못하는 우리나라의 현실속에서 실력을 떠나 졸업장을 우대하는 불평등한 사회현실을 이겨내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셋째는 주경야독 으로 공부 해야하는 것이었습니다.
낮에는 근무 해야하기 때문에 밤시간을 이용하고 토요일과 일요일 에만 공부 해야하는 점이 상당히 어려웠습니다.

사랑하는 나의 친구들이여 !
지극히 짧은 세월인 5개월 만에 6년 과정을 마쳤다니 이상하게 생각 하실줄 압니다.
나는 영재도,  더구나 천재도 아닌 여러 친구들과 똑같은 사람에 지나지 않으며 오히려 더 불리한 환경속에서 이번 시험을 준비한 사람입니다.
이처럼 여러분들 보다 더 불리한 여건속에서 어떻게 짧은 기일에 합격을 하였느냐고 반문 하실겁니다.
여러분!
그것에대한 질문의 답은 아주 간단 합니다.
나는 그동안 조금씩 아주 조금씩 검정고시를 준비하고자 한 것은 아니지만 평소에 항상 글과 친해져 있었습니다.

우리 인간의 두뇌는 현재 몰두하고 있는 일에서 다른일에 적응 하려면 최소한의 시간이 소요되는데 그 시간은 약 2주 이상이 걸린다고 합니다.
운동선수는 운동신경은 발달 되었으나 공부 하는데는 상당한 부담감을 가지게 되는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뇌의 전환기 중에는 책을 읽었더라도 금새 잊어버리고 책만 읽으려면 졸음이 오는 현상을 초래하게 됩니다.
이러한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책과 우리의 두뇌를 친구로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평소에 책과 함께 생활 하십시요. 만화책도 좋고 소설책도 좋으며 신문등도 좋습니다 .

공부를 잘하려면 다음을 항상 염두에 두십시요
첫째 평소에 두뇌와 글과 친하게 만들어 주십시요.
둘째 공부는 억지로 하지 마십시오
하기싫은 시간에는 다른 것을 하시고 하고 싶을때 집중하여 하십시요. 
셋째 공부하는 것을 남에게 보이려 하지 마시고 실속있는 공부를 하십시요.
넷째 신념을 가지고 인생의 목표를 바로 세우십시요.
스스로 하고자 하는 공부는 엄청난 순발력을 발휘합니다.
그리고 머리에 쏙쏙 잘 들어올뿐 아니라 공부가 재미 있어집니다.
내가 짧은 기간에 합격할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이것 이었습니다
‘목표가 분명한 하고싶은 공부’ 가 원동력 이었습니다.
그리고,
다섯째 항상 자신에게 주문을 거십시요, 
자신이 믿고 의지하는 하느님 이나 부처님 에게 기도 하듯이 바로 나 자신에게 격려의 주문을 외우십시요.
‘Cheer up ! (힘내라!)
I Can (난, 할수있다)
Don't give up ! (포기하지 마라!)
이러한 문구는 아주 흔해빠진 것 이지만 나에게는 커다란 힘으로 작용 하였습니다.

사랑하는 나의 친구들이여!
나는 비록 늙었지만 다시는 손에서 책을 놓지 않으렵니다
2010년에는 기어코 대학생이 되고자 합니다. 여기에서 멈추지 아니하고 계속 정진 하렵니다.
낙숫물이 바위에 커다란 구멍을 뚫을수 있듯이 꾸준한 노력으로 대학을 졸업하고 싶습니다.
여러분들은 지금 이시간이 힘들더 라도 꿈을 잃지마시고 목표를 향하여 매진 하십시오.
확고한 신념으로 노력하면 환희가 온다는 것을 나는 분명히 맛 보았습니다.

친구들이여 !
마지막으로 꼭 부탁드리고 싶은말이 있습니다.
‘이번 검정고시가 내 인생에서 마자막’ 이라는 자세로 도전하십시요.
‘이번에 떨어지면 다음에 보면 되지’ 라는 안이한 자세는 버리십시오.
이런 안이한 자세는 여러분들이 난관을 뚫고 나가는데 커다란 적이라는 것을 스스로 느끼십시요.

자 ! 우리 사랑하는 친구들 , 모두 힘내시고 좋은결과 만드시길 바라겠습니다.
친절하시고 자상하신  YJ 선생님들 에게 많은 질문을 하십시요.  아주 우리 선생님들이 귀찮아 할정도로 질문 하십시요.
그러면 거기에서 환희의 웃음꽃이 보일 것입니다.

                            2009.  08.  25.
                          윤    성    열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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